'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바버라 부시 여사 추모 우표 행사 참석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바버라 부시 여사 추모 우표 행사 참석

2025.05.09.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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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바버라 부시 전 영부인 추모 우표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현지시간 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서 "바버라 부시 여사가 미국 내 에이즈 관련 대화를 변화시켰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사람들에게 꿈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준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2018년 향년 92세로 별세한 바버라 부시 여사는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면서 제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입니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아들 젭 부시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당시 경쟁했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사람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오는 11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즈음 있었던 백악관 행사에서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후에는 교황 장례미사 등 몇몇 행사에만 등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7일 '멜라니아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은 백악관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8일 동안 멜라니아가 백악관에서 지낸 날은 14일도 안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서 '은둔의 영부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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