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방적 휴전 시작...우크라 "러시아가 공격"

러시아 일방적 휴전 시작...우크라 "러시아가 공격"

2025.05.08.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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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에 맞춰 일방적으로 선언한 사흘간의 휴전이 시작됐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 시간 8일 러시아가 동북부 수미주에 유도폭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군 대변인도 러시아가 휴전을 선언한 날이 됐는데도 여러 지역에서 군사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주장을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며, 우크라이나군 역시 공격에 따른 피해 상황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전승절 기간인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72시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전승절 휴전 선언은 연극에 불과하다며 거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또, 전승절 행사 직전인 7일까지 이틀 연속 모스크바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전승절 행사에 초대된 우방국 정상들의 방문을 앞두고 모스크바 인근 주요 공항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거나 비행경로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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