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안동 엑스포 1,200억 수출계약”...역대급 실적에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월드옥타, 안동 엑스포 1,200억 수출계약”...역대급 실적에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2025.05.03. 오전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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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2천여 명이 참가한 월드옥타의 수출 박람회가 2천여 건의 수출상담과 천2백억 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불피해가 컸던 경북 안동에서 열렸는데,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가영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북에서 생산한 쌀로 만든 반려동물 간식입니다.

육류가 들어가지 않아 통관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점이 수출업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은진 / 반려동물 간식업체 대표 : 의성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80%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육류도 안 들어가 있고, 그래서 통관도 쉬운 편이다….]

가벼운 포장으로 접근성을 높인 화장품은 대회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임염염/ 중국 바이어 : 이 제품은 가격도 싸고, 가성비가 좋아서 우리 중국 시장에 적합합니다.]

기업 간 거래(B2B)를 주로 하는 제조업체들도 괄목할만한 수출성과를 거뒀습니다.

한 이차전지 장비업체는 8,400만 달러, 우리 돈 1,100억 원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단일 계약으론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봉규 / 이차전지 장비업체 그룹장 : 한국 메이커로 중국에 납품하는 회사는 저희밖에 안 남았습니다. 월드 옥타는 처음 참가를 했는데요. 자주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흘간 이어진 대회에선 진행된 수출상담은 2천여 건. 액수론 2천4백억 원에 가깝습니다.

이 중 1,200억 원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고 MOU도 310억 원 상당이 체결됐습니다.

[박종범 / 월드 옥타 회장 : 해외에서 온 우리 회원과 바이어 1,000여 명, 중소기업 관계자들 1,000여 명 해서 약 2,000명이 넘는 경제인들과 안동 지역 일반인들이 참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또 산불로 침체 된 안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입니다.

참가자들이 하회마을을 관광하게 하고, 만찬도 지역 음식점에서 분산 개최해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금용봉 / 안동 하회마을 상인 :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이 마을에 손님이 이렇게 많기는 생전 처음입니다.]

[박종범 / 월드 옥타 회장 : 안동 시내에 있는 우리 골목 상권들에 직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해서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식당들을 찾아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세계 한인무역협회는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를 통해 산불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계 경제인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YTN 월드 최가영입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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