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에서 종교 되살릴 것"...종교자유위원회 설치 행정명령

트럼프 "미국에서 종교 되살릴 것"...종교자유위원회 설치 행정명령

2025.05.02. 오전 04: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종교 자유 위원회'를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종교 자유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 기독교적, 반 유대주의적 편견과 폭력에 대응하겠다며 설치를 예고한 것으로 현지 시간 1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서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에는 백악관에 '신앙사무국'을 설치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당시 연설에서 신앙사무국에 대해 "종교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의 종교적 자유를 국내와 해외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 사무국을 설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종교인들은 백악관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교회와 정치의 분리 원칙을 어겼다며 소송이 들어올 지도 모르겠지만 법무장관이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종교 지도자들과 트럼프 행정부 내각 각료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찬송가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종교를 빠르고 강력하게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이 위대해지려면 신 아래 하나의 국가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