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우크라 광물협정에 "군사지원 대가, 식민화"

러, 미·우크라 광물협정에 "군사지원 대가, 식민화"

2025.05.01.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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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광물협정에 대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군사 지원의 대가를 갚는 것이며 서방의 식민지를 자처했다는 혹평이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이제 그들은 무기 공급에 대한 대가를 사라져 가는 나라의 국부로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 협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키이우 정권에 미국의 지원에 대한 대가를 자원으로 갚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렉세이 푸시코프 러시아 상원의원도 텔레그램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식민지화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푸시코프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오래전부터 자발적으로 식민지에 준하는 길을 택했다면서 막대한 규모의 서방 무기와 군사 체계, 재정을 지원받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에 대해 크렘린궁 등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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