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광물협정 서명 임박..."전략적 파트너십 명시"

미·우크라 광물협정 서명 임박..."전략적 파트너십 명시"

2025.05.01.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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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 서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협정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 안전 보장 문제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이 제외되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광물협정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막판 변경을 결정했지만 그 결정을 재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도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협정은 가까운 미래, 가능하면 24시간 이내에 서명될 것이라며 협정 서명을 위해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자원, 석유, 가스, 기타 천연자원에 대해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광물협정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투자 기금을 설립하되 미국이 기금을 통제하고 기금으로 이전된 수익에 대해서는 미국에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미래 군사원조 기여금을 기금에 기여하는 부분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만 이미 이뤄진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보상 의무 규정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안전보장 문제가 광물협정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확인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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