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등 대형 금융사, 관세 고려해 미 증시 전망 하향 조정

바클레이스 등 대형 금융사, 관세 고려해 미 증시 전망 하향 조정

2025.03.2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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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뉴욕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올해 미국 증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대형 금융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 주식 전략팀은 보고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의 연말 목표 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연말 S&P 500 지수가 지난해 말 종가 5,881.63 수준에 머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입니다.

바클레이스는 "관세가 미국 경제 활동의 상당한 둔화에 영향을 주면서도 실질적인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기업 이익이 타격받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유지하면서 추가로 확대하지는 않고, 다른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5% 수준일 것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로, 실제 발생 확률을 60%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선 S&P 500 지수가 6,700까지 오를 수 있지만 확률은 25%로 낮게 봤습니다.

관세 충격이 심화하는 확률 15%의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S&P 500 지수가 4,40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약화가 이어지면서 골드만 삭스, 야데니 리서치, RBC 등 주요 금융사와 리서치 전문 업체의 미 증시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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