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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분석해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올해 1월과 2월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시설의 방사화학실험실(RCL)에서 간헐적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과 우라늄농축시설 위에 쌓인 눈이 녹은 것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물질 생산확대 지시가 이행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핵시설 내 화력발전소에서의 간헐적 연기 배출 패턴은 재처리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핵폐기물 처리나 재처리 준비 같은 하위수준의 활동이 있음을 뜻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위성사진에 담긴 주력 원자로와 터빈 발전기가 있는 건물 지붕의 눈이 녹아 있는 모습과 수증기가 나오는 뿜어져 나오는 장면, 냉각수 방류 모습 등도 원자로가 다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 내용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와도 부합하는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3일 IAEA 정기이사회에서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 있는 핵 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영변 핵시설 내 경수로도 계속 가동 중인데 경수로 옆에는 지원용 기반 시설이 추가된 점도 관찰된다"면서 영변 핵시설 단지 내 5MWe급 원자로가 약 60일간의 가동 중단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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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물질 생산확대 지시가 이행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핵시설 내 화력발전소에서의 간헐적 연기 배출 패턴은 재처리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핵폐기물 처리나 재처리 준비 같은 하위수준의 활동이 있음을 뜻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위성사진에 담긴 주력 원자로와 터빈 발전기가 있는 건물 지붕의 눈이 녹아 있는 모습과 수증기가 나오는 뿜어져 나오는 장면, 냉각수 방류 모습 등도 원자로가 다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 내용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와도 부합하는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3일 IAEA 정기이사회에서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 있는 핵 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영변 핵시설 내 경수로도 계속 가동 중인데 경수로 옆에는 지원용 기반 시설이 추가된 점도 관찰된다"면서 영변 핵시설 단지 내 5MWe급 원자로가 약 60일간의 가동 중단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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