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병원에 드론 공격...70명 사망

약 2년째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의 한 병원에 드론 폭격이 가해져 약 70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수단 서부 다르푸르의 엘파셰르 지역에 있는 사우디병원이 드론 공습을 받았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엑스에서 "끔찍한 공격으로 환자와 방문객 등 70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며 "피습 때 병원은 치료를 받는 이들로 가득 찬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반군인 신속지원군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온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