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 세대에 넘기기로...민주주의 지켜야"

바이든 "다음 세대에 넘기기로...민주주의 지켜야"

2024.07.25.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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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새로운 세대에 넘기는 게 통합 위해 최선"
"새롭고 젊은 목소리 필요…민주주의 수호가 중요"
"국민이 주권자…유권자 손에 민주주의 달려"
바이든 "해리스, 능력 있고 터프하다"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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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지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다음 세대에 차례를 넘길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돼 백악관에 복귀한 뒤 첫 공식 일정이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 이유를 처음으로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세대에게 임무를 넘겨주는 게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고 젊은 목소리가 필요한 때라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해 왔는데요,

미국이 위대한 건 왕이나 독재자가 아니라 국민이 주권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유권자의 손에 민주주의가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선 후보로 지지를 선언한 해리스 부통령을 가리켜 능력 있고 터프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대법원 개혁, 기후위기 대응, 국방 등의 국정 과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토론을 망친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맹렬한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직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벌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광적인 극좌파'라고 비난하며 백악관을 넘겨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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