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서비스 확장 길 열려"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서비스 확장 길 열려"

2024.05.31.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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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장거리 배송 서비스 시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아마존은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지상 감시자의 시야를 벗어나는 거리까지도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주요 규제 장애물을 제거하고 미국 내 더 많은 지역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이번 승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상업용 드론 운영자는 감시자가 눈으로 감시할 수 없는 곳, 즉 '비가시권'으로 장거리 비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 왔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자가 드론으로 배송하려면 1마일에 한 명씩 관찰 인력을 둬야 해서 비용 문제와 함께 서비스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온 아마존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을 드론으로 배송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2곳에 드론 주문 처리 센터를 두고 있는데 올해 애리조나주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장거리 드론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월마트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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