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성소수자 단체 바이든 지원 "200억 후원"

미국 최대 성소수자 단체 바이든 지원 "200억 후원"

2024.05.21.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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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이후 청년과 유색인종 등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성소수자 단체가 바이든 대통령 지원에 나섭니다.

미국 NBC 방송은 성소수자 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천5백만 달러, 우리 돈 204억 원을 후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단체는 전반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유동층 표심에서 위태로운 것으로 보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6개 경합주에서의 광고 집행과 직원 고용, 지원 유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휴먼 라이츠 캠페인은 이번 대선에서 성소수자 권리 문제로 지지 후보를 정하는 이른바 '평등권 투표자'가 7천5백만 명에 달해 지난 2020년 대선보다 천만 명 넘게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유권자 가운데 3분의 1이 바이든 대통령을 확실하게 지지하지 않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제3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켈리 로빈슨 휴먼 라이츠 캠페인 회장은 '평등권 투표자'의 표가 대선 승리에 결정적이라며 저인망식 접촉을 통해 회원들의 투표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전국 단위의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등 성소수자 평등을 지원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소수자 정책을 '좌 편향'으로 규정하고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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