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 미국대사 "尹 국빈 방미 후 한국 핵무장 목소리 줄어들어"

해리스 전 미국대사 "尹 국빈 방미 후 한국 핵무장 목소리 줄어들어"

2024.04.18. 오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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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협조 없이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세울 수 없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이후 미국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에서는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좋은 생각이 아니라며 미국의 확장억제가 믿을 수 있다는 점을 한국에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확장억제 강화를 포함한 워싱턴 선언이 발표되면서 이 같은 핵 요구를 잠재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현재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균형점을 이루고 있다며 세계 9위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한국의 성장이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에서 이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동북아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의 협조 없이는 어떠한 경제, 안보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며 한미일 공조 없이는 역내에서 어떤 긍정적인 움직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국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자 관계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삼자, 양자 관계 개선은 동북아시아에 큰 혜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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