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부진했던 K팝 기업 주가 반등할 것"

골드만삭스 "올해 부진했던 K팝 기업 주가 반등할 것"

2024.04.17.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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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부진했던 K팝 기업 주가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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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팝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했지만 팬층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낸 보고서에서 K팝 분야가 "오해를 받고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은 수년째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가치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K팝 관련 '빅 4'기업 주가는 연초 이후 모두 하락했습니다.

JYP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37% 이상 급락해 하락세를 주도했고, YG 엔터테인먼트는 1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속해있는 하이브는 약 4.5%, SM엔터테인먼트는 17% 넘게 떨어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특히 소속 걸그룹 에스파 리더 카리나의 연애 스캔들이 터지면서 주가가 휘청거렸습니다.

골드만삭스는 4개 회사 모두 지난해 매출과 순익이 성장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올해 주가 하락은 시장이 K팝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을 많이 보기 때문에 나온 현상으로, 이는 팬층이나 성장세를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운 지표라고 봤습니다.

대신에 오프라인 콘서트 입장객 수가 K팝의 성장성을 나타내주는 우수한 지표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 시장에서 K팝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봤습니다.

현재 일본은 K팝의 가장 큰 해외시장으로, 하이브, SM, JYP가 일본 내 라이브 음악 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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