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과 교전 대비해 해병대 전투 스타일 바꿔"

"미국, 중국과 교전 대비해 해병대 전투 스타일 바꿔"

2024.03.30.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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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향후 분쟁 지역에서 중국과의 교전에 대비해 해병대의 전투 방식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전통적인 상륙 작전 부대인 해병대를 최전선에 전진 배치하고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 탐지 장치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 디자인'(Force Design)으로 불리는 이 방안은 한 번에 최대 수천 명의 대기 병력을 이용해 더 큰 합동 부대가 주요 적에 집단으로 무력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예컨대 해병대를 분쟁 지역에 배치, 정보를 수집한 뒤 공군 B1 전략폭격기에 좌표를 전송해 수백㎞ 떨어져 있는 중국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해병대는 또 새로운 보병 부대인 연안전투팀이 최대 185㎞ 떨어진 적 함정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첨단 무기를 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대만 해협과 필리핀 루손 해협 등 주요 해상 요충지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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