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한때 160엔 돌파...日 당국 개입 관측

엔·달러 환율 한때 160엔 돌파...日 당국 개입 관측

2024.04.2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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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에 160엔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다시 154엔대까지 밀리는 등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엔화 매도가 잇따르면서 오전 한때 160엔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6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이후 사흘 만에 155엔대에서 160엔대까지 급격하게 오른 겁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갑자기 엔화 매입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서 불과 한 시간 만에 4엔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선 일본 외환 당국이 적극 개입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성 측은 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환율 변동은 "투기가 초래한 과도한 변동"으로 "국민 경제에 가져오는 악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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