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역 많이 한 로버트 드니로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 해"

범죄자역 많이 한 로버트 드니로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 해"

2024.03.10.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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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역 많이 한 로버트 드니로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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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범죄자 역을 연기한 미국의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할은 절대로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영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드니로는 지난 8일 HBO의 시사 토크쇼에서 트럼프에게서는 어떤 좋은 점도 볼 수 없기 때문에 배우로서 절대로 그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니로는 "트럼프에게는 쓸만한 것이 전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영화계에서 대표적으로 반(反)트럼프 인사인 드니로는 이날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격하게 비판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트럼프가 왜 승승장구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사람은 완전 괴물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그는 정말이지 못돼먹고 추잡하며 혐오스러운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드니로는 더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적이며 악의에 찬 나르시시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니로는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험한 사람', '학교에서 패거리를 몰고 다니는 폭력배'라고 표현하며 "그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니로는 2018년 생방송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하는 등 여러 차례 트럼프에 독설을 퍼부었고 이 때문에 트럼프 열성 지지자가 보낸 폭발물 소포를 받기도 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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