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30년 끝났다"..일본 증시, 34년 만에 역대 최고가 [디지털리포트]

"잃어버린 30년 끝났다"..일본 증시, 34년 만에 역대 최고가 [디지털리포트]

2024.02.22.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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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끝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 미국의 S&P500 지수와 함께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 지수로 꼽히는 닛케이 지수.

닛케이 지수가 일본 '거품 경제' 시기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39,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거품 경제' 시기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38,957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닛케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승세의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전개된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 온 것과 반대로, 일본은 2016년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해 왔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 거래에만 적용됩니다.

'마이너스 금리'란 말 그대로 중앙은행에 시중은행이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시장에 돈을 풀게 돼 엔화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엔화로 환전할 때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본 수출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했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침체에 빠진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도 일본 증시로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했습니다.

"일본이 장기 경기 침체를 탈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연말 닛케이 지수 전망치를 4만으로 종전보다 5% 올렸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021년 6월,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 3,316.08 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2,600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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