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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통령'에 관심 쏠린 美 대선...스위프트의 선택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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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커진 영향력만큼 정치권의 러브콜과 각종 음모론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스위프트의 영향력, 어느 정도일까요?

지난해 미국 '타임'지는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성인 53%가 스위프트의 팬을 자처했습니다.

실제 스위프트는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9월 SNS에 미국 중간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천 명이 유권자로 신규 등록한 전례가 있습니다.

전년보다 유권자가 23% 늘어났고, 특히 만 18세 유권자 등록은 두 배 넘게 늘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던 스위프트, 이번에는 누구를 공개 지지하느냐가 대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직 지지 여부를 밝히진 않았지만, 바이든의 선거캠프에 자신의 노래를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지지를 선언해주길 가장 바라는 대상이 스위프트라고 보도했는데요.

아이디어 차원이긴 하지만, 바이든 캠프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투어 현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는 방안이 나왔을 정돕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나섰습니다.

스트리밍에 따른 저작권료를 작사·작곡가들이 받을 수 있게 한 법안인 '음악현대화법'에 자신이 서명했다고 SNS에 강조하며,

덕분에 스위프트가 큰돈을 벌 수 있었으니 그런 자신을 저버릴 리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바이든의 반대 진영에서는 스위프트를 둘러싼 음모론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부의 비밀 요원"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고요.

스위프트와 남자친구의 연애가 가짜라는 소문도 돌았는데요.

스위프트가 미식축구 선수인 트래비스와 사귀면서 미식축구 팬들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끌고 오는 효과를 경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11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리그의 결승전 '슈퍼볼'에서 스위프트의 남자친구가 속한 팀이 우승하면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더 커질 거란 관측이 돌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지지가 선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긴 합니다만,

미국의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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