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 구멍 뚫린 보잉 항공기, 국내 항공사 운행 현황은?

운행 중 구멍 뚫린 보잉 항공기, 국내 항공사 운행 현황은?

2024.01.08.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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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구멍 뚫린 보잉 항공기, 국내 항공사 운행 현황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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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항 중이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른 나라의 항공사들도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항공은 운항 중인 '737 맥스 9' 항공기 5대에 대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도 운항 중인 동 기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해당 기종은 총 215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가장 많은 7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항공이 65대로 그 뒤를 잇는다. 파나마 코파 항공, 아에로멕시코, 터키항공, 플라이두바이, 아이슬란드 항공 등도 이 여객기를 운항 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동일한 사고 기종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가 '보잉 737 맥스 8' 기종을 운영중이나, 이 기종은 사고 기종과 구조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들은 회사별로 보잉 본사와 소통 중인데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토부에서는 국내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7일 공문을 보내 보잉 737 맥스 8기종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점검 대상은 대한항공(5대), 제주항공(2대), 진에어(1대), 이스타항공(4대), 티웨이항공(2대) 등 총 14대다. 국토부는 이들 항공사에 맥스 8 출입문의 구조적 결함 여부와 기체와 출입문 장착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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