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노숙인 3명 연쇄 총격 살해한 美 30대 체포

LAPD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인 3명을 연쇄적으로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LA타임스는 LA경찰국(LAPD)이 살인 등 혐의로 제리드 조지프 파월(33)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29일까지 노숙인 3명이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에 모두 파월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은 이들 사건과 별개로 LA 지역 공무원이 살해된 연루된 혐의로 이미 경찰에 체포된 상태였다.

파월은 평소 숨진 노숙인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무어 국장은 "그가 집단에서 떨어져 지내는 고립된 노숙인들을 공격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UPI통신은 지역 통계 자료를 인용해 LA 시내 노숙인 인구가 올해 4만 6,26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