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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강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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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셰프이자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왕강이 계란 볶음밥을 만들었다가 순국선열을 모욕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그는 사과 영상까지 게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홍콩 명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왕강은 계란 볶음밥 만드는 법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왕강이 의도적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의 사망을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일었다.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 때 유엔군 폭격 당시 숨을 거뒀다. 한 인민 해방군 장성이 쓴 회고록에는 마오안잉이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불을 피웠고 이 때문에 위치가 노출되어 사망했다고 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기록은 중국 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지낸 펑더화이의 전기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 역사연구원은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오안잉의 사망 경위를 언급하면서 “그의 죽음을 희화화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부인했으며 중국 공산당도 2021년 7월 계란 볶음밥 관련 마오안잉 사망설을 ‘헛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오안잉의 기일인 지난 25일로부터 이틀 뒤인 27일 왕강의 계란 볶음밥 영상이 올라오면서 “순국선열을 모독했다”는 누리꾼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진 것이다.
이에 왕강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요리사로서 다시는 계란 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콩 명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왕강은 계란 볶음밥 만드는 법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왕강이 의도적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의 사망을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일었다.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 때 유엔군 폭격 당시 숨을 거뒀다. 한 인민 해방군 장성이 쓴 회고록에는 마오안잉이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불을 피웠고 이 때문에 위치가 노출되어 사망했다고 되어 있다.
이와 비슷한 기록은 중국 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지낸 펑더화이의 전기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 역사연구원은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오안잉의 사망 경위를 언급하면서 “그의 죽음을 희화화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부인했으며 중국 공산당도 2021년 7월 계란 볶음밥 관련 마오안잉 사망설을 ‘헛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오안잉의 기일인 지난 25일로부터 이틀 뒤인 27일 왕강의 계란 볶음밥 영상이 올라오면서 “순국선열을 모독했다”는 누리꾼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진 것이다.
이에 왕강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요리사로서 다시는 계란 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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