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단 모집한다"던 中 인터넷업체, 사기 가능성

"북한 관광단 모집한다"던 中 인터넷업체, 사기 가능성

2023.06.0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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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광단 모집한다"던 中 인터넷업체, 사기 가능성
중국 인터넷업체의 북한 관광단 모집 공고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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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인터넷 업체가 내달 초 떠나는 북한 관광단 모집에 나섰지만,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기업 '베이징즈칭왕'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4일 베이징을 출발, 단둥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이트는 이번 북한 관광은 1차로 진행하는 것이며, 8월 하순에 2차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북한 관광단 모집'은 정황상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중국의 검색포털 바이두에서 이 업체의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허위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비용을 가로챌 수 있다. 피해 방지를 위해 이 홈페이지 방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보안 경고문이 뜬다.

또한 이 업체는 이번 관광을 '하이샤여행사'와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지만, 하이샤여행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관광단 모집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한 관광단을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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