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곡물 협정 또 '삐걱'...우크라 "러가 선박 등록 거부"

흑해 곡물 협정 또 '삐걱'...우크라 "러가 선박 등록 거부"

2023.06.02.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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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도 흑해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 곡물 협정이 연장된 지 보름도 안 돼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대표단이 입항 선박의 등록을 부당하게 거부함에 따라 공동조정센터가 오늘 선박 검사 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난 이틀간 단 1척의 입항 선박만 등록하고도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중대한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러시아가 협정 이행을 불합리하게 제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50여 척의 선박이 튀르키예 해역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길게는 3달 넘게 대기 중인 선박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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