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범죄 증거 못걸러내는 AI...우크라전 영상, SNS서 무차별 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세계 각지의 내전에서 벌어진 전쟁범죄와 인권침해를 고발하는 소셜미디어 기록물들이 인공지능, AI에 의해 무차별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과 관련된 영상을 직접 페이스북에 올려본 결과 거의 즉각적으로 삭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I가 충격적이거나 선정적인지 여부만 따질 뿐 해당 영상이나 사진이 갖는 의미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으로 지적됩니다.

BBC는 이런 문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른 주요 소셜미디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