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시민 영웅적 행보"...이스라엘군, 군사적 대응도 시사

네타냐후 "이란 시민 영웅적 행보"...이스라엘군, 군사적 대응도 시사

2026.01.12.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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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경제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주민들에 대해 지지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11일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인과 전 세계가 이란 시민들의 영웅적 행보에 경외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이란 정권의 민간인을 대량학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페르시아 민족이 폭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이란이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있어 다시 한 번 충실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리 발언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현지 시간 11일 외신에 "주말 사이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지휘로 수차례 상황 평가를 했다"며 "이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위는 이란의 내정 문제"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계속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 국민 보호를 위해 계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란 당국이 자국 내 시위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며 타격 가능성을 거론한 뒤 나온 것입니다.

앞서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망상에 빠졌다"며 "이란을 공격하는 행동은 역내 모든 미군 기지와 군사시설, 함선 등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막으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축출해 이슬람 신정체제를 전복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 관련 보고를 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으며 미국의 이란 시위 사태 개입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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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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