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재집권에 엇갈린 반응...희비 교차

튀르키예 에르도안 재집권에 엇갈린 반응...희비 교차

2023.05.29.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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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각국 정상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친밀감을 표현했고 미국 등 서방은 축하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의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선으로 사실상 30년 종신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각국 정상들은 축하메시지를 타전하면서도 반응에는 분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 궁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독립적인 외교를 펼쳐온 성과라고 환영했습니다.

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 부르면서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교역도 여전히 많이 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으로서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재선을 축하한다면서도 나토 동맹국으로서 글로벌 과제에 협력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축하 메시지에서 나토 동맹과 경제적 동반자로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튀르키예와 서방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등 독자 노선을 펼치며 미국 등 서방을 계속 난처하게 만들 가능성이 큰 반면,

러시아는 튀르키예와 경제협력을 지속하면서 서방의 제재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도 적극 나설 수 있어 전쟁의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박유동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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