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바퀴벌레’ 라멘 뭐길래…대만 식당 “꿈의 식재료, 랍스터 같은 식감”

‘바다의 바퀴벌레’ 라멘 뭐길래…대만 식당 “꿈의 식재료, 랍스터 같은 식감”

2023.05.2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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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바퀴벌레’ 라멘 뭐길래…대만 식당 “꿈의 식재료, 랍스터 같은 식감”
[사진=‘라멘공자(拉麵公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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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식당이 ‘바다의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심해등각류를 식재료로 사용한 라멘을 선보였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랴오닝 야시장에 있는 ‘라멘공자(拉麵公子)’ 식당은 심해 등각류인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 라멘을 한정 판매한다.

이 식당은 대왕구족충 라멘의 이미지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면서 “꿈의 식재료”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왕구족충은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태평양, 인도양의 심해에 서식한다. 육식성 동물로 고래, 오징어와 같은 해양 동물의 사체를 먹고 생존한다.

식당 측은 “찜으로 조리하여 흰 살 부분을 먹으면 랍스터와 게의 식감과 향이 난다. 전체적인 맛은 의외로 신선하고 달콤하다”고 평했다.

한편 식당 측이 밝힌 대왕구족충 라면의 가격은 1480 대만달러(약 6만 4,000원)로 알려졌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인 만큼 식당을 자주 찾는 단골에게만 제공된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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