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열시스템 '만리 방화벽' 무너뜨리기 캠페인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 방화벽'을 무너뜨리자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 미국의소리(VOA) 등은 해외 거주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주축이 돼 두 달 전부터 '만리 방화벽 금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상징인 만리장성에서 이름을 딴 '만리 방화벽'은 중국의 강력한 인터넷 통제 체제로 중국에 불리한 외부 정보가 유입될 수 있는 대부분의 인터넷 채널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한 중국 반체제 인사는 중국이 '만리 방화벽'을 구축한 이후 구글, 트위터, CNN, BBC 등 세계 31만 개 사이트를 막으려 매년 유지비로 약 8조 원을 쓰고 있고 중국인들은 공산당이 세뇌하는 정보만 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인사는 또 중국은 '만리 방화벽' 기술을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지에도 수출했고 그 결과 17억 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미국을 증오하고 일본에 반대하며 대만을 공격하는 등 세계적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