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간인 8천여 명 사망...통계치는 빙산의 일각"

"우크라 민간인 8천여 명 사망...통계치는 빙산의 일각"

2023.04.01.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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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민간인 8,400 사망·14,000명 부상"
"파악된 피해자 규모는 빙산의 일각"
"러시아군에 의한 강제실종 및 구금 6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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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가 공식 집계로 8천여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통계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탈환 1주년을 맞아 비극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 민간인 사망자를 발표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8,4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4천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이유로 러시아군이 주거 지역에 광범위한 폭발성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폴커 투르크 / 유엔 인권최고대표 :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러시아군이 주택가에서 광범위한 폭발물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부터 조사한 우크라이나 인권 실태도 발표했는데요.

러시아군에 의한 강제실종 및 자의적 구금 사건은 621건에 달했습니다.

구금시설 등지에서 러시아 당국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도 109건으로 파악됐고, 14살 정도의 여자 어린이 5명이 실종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엔이 구금에서 풀려난 우크라이나 민간인 89명을 조사한 결과 91%가 성폭력과 고문, 부당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점령지나 영토로 강제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은 지난달 기준으로 만6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저지른 강제실종이나 구금 등 반인도적 범죄 91건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악의 비극이 벌어졌던 부차 지역 탈환 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고요?

[기자]
네, 시청자 여러분들도 부차의 끔찍했던 비극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부차에서만 4백여 구, 키이우 북쪽에서는 천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됐었는데요.

손과 발이 뒤로 묶여 있는 등 고문의 흔적이 뚜렷한 시신들이 무더기로 나와 공분을 샀습니다.

부차 탈환 1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만행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뿐 아니라 러시아가 점령했던 모든 곳에서 전쟁범죄가 저질러졌다며 끝까지 추적해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다른 도시 이지움에서는 지난해 9월 440구 이상의 시신이 매장된 집단 무덤이 발견됐습니다.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은 로켓공격을 받아 약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올해도 드니프로 아파트 단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46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우폴에서는 어린이 등 민간인이 피신해있던 극장이 폭격을 받아 3백 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공격을 받은 도로가 재포장되고 무너진 건물과 집들도 조금씩 수리되고 있지만 전쟁의 참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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