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거리에서 유유히 식사 중인 파리 시민들 '화제'

불타는 거리에서 유유히 식사 중인 파리 시민들 '화제'

2023.03.29. 오후 3: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불타는 거리에서 유유히 식사 중인 파리 시민들 '화제'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처
AD
프랑스 파리는 요즘 불타는 중입니다.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을 놓고 반대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관광 명소들이 문을 닫은 것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는 1만 톤의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파리 상황을 알려주는 많은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중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은 주변 곳곳이 불타고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식사를 하거나 통화를 하는 파리 시민의 모습입니다.

영상에서 파리 시민들은 평화롭게 대화를 하거나,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 시민들은 대부분 노동자들을 지지한다며, 필요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정부에게 돌리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루이 16세를 처형했다! 마크롱도 똑같이 만들어 줄 수 있다"라고 외치는 시위대.

마크롱 대통령의 강력한 연금 개혁이 시위대의 구호처럼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