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반도 깜짝 방문..."ICC 체포영장에 대응"

푸틴, 크림반도 깜짝 방문..."ICC 체포영장에 대응"

2023.03.19.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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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병합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를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은 18일 러시아 현지 방송사가 공개한 영상을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크림반도 서남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까지 직접 차를 운전한 푸틴 대통령은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어린이 센터와 미술 학교를 둘러봤습니다.

이번 방문은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AP는 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친서방 노선을 채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징으로 그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자국으로 병합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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