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가 반전 시위 누적 체포 2천500명

美 대학가 반전 시위 누적 체포 2천500명

2024.05.06. 오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반전시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현지 시간 5일 대학 곳곳에 경찰이 진입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농성장 철거를 이어갔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있는 농성 텐트가 철거되고, 이곳에서 시위를 하던 학생 수십 명이 캠퍼스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는 미 전역에서 가장 격렬하게 시위가 벌어진 캠퍼스 중 한 곳인데, 무장 경찰은 새벽에 기습적으로 캠퍼스에 진입해 시위자 25명을 해산시켰습니다.

버지니아대학교에서는 농성 천막을 철거하려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25명의 학생이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고,

시카고대학교 미술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세워놓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캠프를 철거하면서 68명을 같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P 통신은 지난달 18일 이후 미 전역의 약 50개 캠퍼스에서 반전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학생 등이 지금까지 약 2천50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