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EU도 中틱톡 사용 금지..."사이버보안 위협서 보호"

미국 이어 EU도 中틱톡 사용 금지..."사이버보안 위협서 보호"

2023.02.24.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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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의 핵심기관들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틱톡은 정보유출 의혹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혜성처럼 등장한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짧은 길이의 동영상인 숏폼 공유 플랫폼입니다.

특유의 알고리즘으로 사용 중독성이 높아 30억 명이 앱 다운로드를 받는 등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최상위권입니다.

하지만 틱톡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 정부에 넘겨준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아 왔습니다.

미국 영공을 침범해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의 핵심 기관들이 미국에 이어 틱톡 사용 금지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 : 틱톡 금지는 EU 집행위원장의 지시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이버 보안에 중점을 둬 우리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ion)와 EU평의회(EU Counsil)는 직원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EU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U 집행위 관계자 경우 다음 달 15일까지 업무 시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사무실 등의 모든 기기에서 틱톡 앱을 삭제해야 합니다.

[소냐 고스포디노바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이번 조치는 EU 집행위원회 공동 환경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위협과 행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EU에 앞서 미국 연방과 주 정부 20여 곳은 현재 공무원의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미국 의회 또한 틱톡 철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정보유출 의혹으로 틱톡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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