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확장억제강화 재확인...北 사이버활동 대응 우선순위

한미 외교, 확장억제강화 재확인...北 사이버활동 대응 우선순위

2023.02.04.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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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양국의 외교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진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빈틈 없는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확장억제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북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한 능력을 갖고 이를 행사할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며 북한 비핵화는 한·미·중이 오랫동안 협력해 온 영역이며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언급했듯이 한미 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한국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은 역내 부상하는 도전에 대한 우리의 공동 이익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언급하며 두 장관이 양국의 억지 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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