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인하 압박 '고물가 고통 완화'

백악관,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인하 압박 '고물가 고통 완화'

2023.02.02. 오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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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를 내릴 것을 업계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신용카드 연체료를 현재 약 30달러에서 8달러로 줄이는 규정을 내놓고 현지시각 1일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연간 최대 90억 달러, 우리 돈 11조 원의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은 소비자가 하루 이틀 지급이 늦었다는 이유로 현금 수수료를 부과하는 상황이 걱정이라며 신용카드사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청구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항공사 수화물 추가 요금과 항공편 취소 수수료, 은행 당좌대월 수수료 등 불필요한 수수료를 낮출 것을 행정명령을 통해 촉구한 바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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