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자유로운 설' 맞은 중화권...인파 '북적'

3년 만에 '자유로운 설' 맞은 중화권...인파 '북적'

2023.01.23.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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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제로 코로나’ 벗어나 춘제(春節) 즐겨
섣달 그믐 가족이 만찬 함께 하며 소원 빌어
홍콩 웡타이신 사원에도 시민 발길 밤새 이어져
타이베이 룽산사에도 새해 소원 비는 시민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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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만에 코로나19 방역이 사라진 자유로운 설 명절을 맞은 중국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홍콩과 타이완 주민들도 가족과 함께 사찰과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설날을 맞아 중국 베이징 도심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중화권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엄격했던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에서 벗어나 3년 만에 맞는 자유로운 설 연휴가 반갑기만 합니다.

[장이원 / 허베이성 탕산 시민: 대부분이 건강을 유지해 대체로 일상은 회복됐습니다. 새해 경제가 더욱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야오팅푸 / 베이징 방문객: 일상 생활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80∼90% 정도 회복됐는데 이것도 좋습니다.]

섣달 그믐에는 가족들이 모여 '녠예판'(年夜飯)으로 불리는 만찬을 함께 하며 건강과 행운을 빌었습니다.

이날 홍콩 최대 규모의 웡타이신(黃大仙) 도교사원에도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위니 영 / 홍콩 주민: 홍콩 경제가 나아져 모두 직업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륙 건너편 타이완도 설날에는 긴장을 조금 풀었습니다.

타이베이의 명소인 룽산사(龍山寺)에는 많은 시민이 몰려와 한해 내내 건강을 지키고 부자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모처럼 코로나와 경제 걱정을 털어버리고 명절을 즐기려는 마음은 중화권도 우리와 똑같았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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