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월 평균기온 26.4도...140년 만에 가장 더워

홍콩 4월 평균기온 26.4도...140년 만에 가장 더워

2024.05.02.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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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지난달 평균기온이 26.4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4년 이후 14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천문대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콩이 140년 전 기온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했다"며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았음에도 4월에 이미 기록적인 더위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평균 최저기온 27.7도, 평균 최고기온 28.8도를 기록하는 등 4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홍콩의 4월 평균기온은 1991∼2020년 21.1도에서 25.6도 수준을 기록해 왔습니다.

홍콩은 지난 3월 24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1.5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역시 관측 시작 이래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난 것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등의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각국도 4월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극심한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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