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바이든 기밀문서' 파문 ...트럼프 "FBI 언제 출동?"

이번엔 '바이든 기밀문서' 파문 ...트럼프 "FBI 언제 출동?"

2023.01.11.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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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바이든 대통령 개인사무실서 기밀문서"
"부통령 시절 작성한 문건…3~4개의 상자에 담겨"
"변호사가 발견한 뒤 국립문서보관소에 신고"
바이든 "존재 몰랐다…수사에 적극 협력"
미 법무부 "트럼프 시절 임명 연방 검사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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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의 기밀문서가 나왔습니다.

앞서 문서 유출 파문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롱이 이어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생명'에 위기가 닥쳤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밀문서'가 나온 곳으로 알려진 곳은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그 사무실을 중간선거 전까지 썼습니다.

'기밀'이라고 표시된 건 상자 3~4개 정도인데 부통령 시절 문서입니다.

우크라이나 이란이 관련된 정보 보고 등이 담겼습니다.

바이든의 변호사가 먼저 확인해 '국립문서보관서'에 보고했는데,

바이든은 그런 문서가 있는지 몰랐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밀문서를 발견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또 사무실에 정부 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서류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제 변호사도 어떤 서류인지 묻지 말라고 했습니다.]

미 법무장관은 존 라우시 주니어 시카고 연방 검사에게 조사를 맡겼습니다. 트럼프 때 임명한 인물입니다.

문제는 발견 시점입니다.

'중간 선거 엿새 전 기밀문서를 확인해 보고했는데,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건 민주당을 도와준 게 아니냐'며

공화당은 이미 정치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연방수사국, FBI는 바이든의 집들, 특히 백악관을 어떻게 할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물론 트럼프의 집에서 나온 기밀문서와

양과 질, 또 처리 과정에서 차이가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재선을 고민하는 바이든에겐 최악의 정치위기가 될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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