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착륙 도전 실패...초소형 탐사기 "충전 부족해 통신 끊겨"

日, 달 착륙 도전 실패...초소형 탐사기 "충전 부족해 통신 끊겨"

2022.11.22.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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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번째 달 착륙 시도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발사된 무인 탐사기 '오모테나시'가 발사 로켓에서 분리된 뒤 예상 밖의 속도로 회전하면서 태양전지를 통한 충전이 부족해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JAXA가 그 뒤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신호를 보내는 등 복구를 시도했지만 착륙이 가능한 시한을 넘길 때까지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첫 번째 달 착륙 탐사기 '오모테나시는 가로 24cm, 세로 11cm, 높이 37cm의 초소형으로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탐사선이 달 착륙은 단념했지만 지구 자기권 밖의 방사능 환경 측정 등 다른 작업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함께 발사된 또 다른 달 탐사선은 정상적으로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JAXA는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 16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뤄진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발사 당시 초소형 달 탐사기 2기를 함께 실어 보냈습니다.

이번 시도를 놓고 지난 1966년 구 소련과 미국, 2013년 중국에 이어 일본이 세계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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