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횡재세·소득세 더 걷고 공공지출 축소..."물가 잡아야"

영국, 횡재세·소득세 더 걷고 공공지출 축소..."물가 잡아야"

2022.11.18.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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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시장 신뢰와 재정 안정성 회복을 위해 에너지 업체 횡재세와 소득세를 더 걷고 공공지출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17일, 하원에 출석해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550억 파운드, 한국 돈 88조 원을 확보한다는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헌트 장관은 국민 생계비 위기를 해결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안정과 성장을 중점에 뒀다고 말했으며, 특히 물가 상승세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영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선언하고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헌트 장관은 트러스 전 총리와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의 '미니예산'에 관해 성장을 우선시한 것은 옳았지만,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감세는 위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러스 전 총리 등은 9월 23일 50년 만에 최대 규모 감세안이 담긴 '미니예산'을 발표했지만, 재정전망을 내놓지 않아 신뢰를 잃고 금융시장 대혼란을 초래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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