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철수 발표한 헤르손에서 이틀간 200㎢ 추가 수복"

우크라 "러 철수 발표한 헤르손에서 이틀간 200㎢ 추가 수복"

2022.11.11.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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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주에서 러시아의 철수 발표 이후 이틀간 2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에서 "이틀간 헤르손에서 마을 6개씩을 러시아군으로부터 되찾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약 1주일간 헤르손 수복 작전을 통해 500㎢(제곱킬로미터)의 영토를 되찾았는데, 이틀 만에 또 그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추가로 탈환한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철수 작전에 착수했다면서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의 동안에 준비된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3월 초 헤르손을 점령했으며, 지난 9월 말에는 이 지역을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지와 함께 러시아 연방의 영토로 편입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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