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WHO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2022.10.20.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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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후 처음 해제 논의…"시기상조"
"상황 개선됐지만, 바이러스 변이로 위험성 여전"
전 세계서 6억2천2백만 명 확진·650만 명 사망
최근 하루 확진자 26만여 명·한 주간 사망 8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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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발표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모든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최상위 경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자는 위원회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지난주 열린 긴급위원회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했지만, 만장일치로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든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억2천2백만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WHO에 보고된 사망자는 6백5십만 명에 이릅니다.

최근 전 세계 하루 확진자는 26만3천 명, 한 주간 사망자는 856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질병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디디어 후신 /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 위원장 : 비상사태를 종료할 경우 백신과 치료제의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다는 큰 우려가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해 들인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는데 세계 각국의 방역 완화로 이를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WHO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가 300개 이상 보고됐다며, 이들 가운데 새로운 조합이 나타날 경우 심각한 면역 회피력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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