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北 미사일 비행거리 역대 최장...화성-12형 유사"

日 방위상 "北 미사일 비행거리 역대 최장...화성-12형 유사"

2022.10.04.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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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지금까지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멀리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마다 일본 방위성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7시 22분쯤 북한이 쏜 미사일이 20여 분 동안 약 1,000km 고도로 약 4,600km를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시점부터 낙하까지의 비행 거리를 볼 때 현재까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멀리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북한이 그동안 4차례 발사한 '화성-12'형과 유사한 종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사거리 약 3,600km 정도로 추정되는 '화성-12'형보다 비행거리가 늘어난 것이 북한 미사일 기술의 향상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거리의 차이를 포함해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다 장관은 현재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항공기나 선박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자위대의 각종 레이더로 확인했다"며 "일본으로 날아올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자위대법에 근거한 탄도미사일 파괴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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