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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지에서도 징집"...젤렌스키 "응하지 말고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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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빼앗은 점령지역에서도 징집에 나선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징집에 응하지 말고 싸우라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는 일부 소수 민족이 차별적 징집이라며 동원령에 반발하고 있어 동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마리우폴.

투명한 투표함 둘레에 주민들이 몰려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엘레나 / 러시아 선관위 위원 : 아프거나 병석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합병 투표가 진행 중인 점령지에서 남성들을 징집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동원령이 친우크라이나 성향 주민을 색출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징집 영장이 소수 민족에게 편중됐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크림반도의 경우 영장의 80%가 이슬람계 타타르인에 발부됐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부모들에게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고 항거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식들이 러시아의 범죄적 동원에 징집돼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싸우십시오. 우리 자식들의 생명을 앗아간다면, 아버지로서 말하건대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인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에서는 동원령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동원령 반대 시위 도중 경찰이 공중으로 실탄을 발사하고 100여 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는 20대 남성이 군사동원 센터 안으로 들어가 총을 쐈습니다.

차별적 동원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 이번 총격으로 센터 책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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