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총리 "천연가스 비축, 애초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

독일 부총리 "천연가스 비축, 애초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

2022.08.29.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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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수요가 연중 최대인 겨울철을 앞두고 독일 내 천연가스 비축량이 애초 계획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28일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이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애초 오는 10월까지 목표로 한 천연가스 비축률 85%를 다음 달 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베크 부총리는 에너지 절약 조치와 다른 공급원으로부터의 대량구매 등으로 천연가스 저장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가스 공급업계 단체인 GIE는 독일의 현재 천연가스 비축률이 82.2%로 다음 달 초 목표인 75%를 이미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에 맞서 마련한 비상계획을 통해 천연가스 비축률을 11월까지 95%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줄여왔던 석탄 화력발전을 다시 늘리고 공공건물의 에너지 절감 대책 등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타르와 미국 등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비용으로 15억 유로, 우리 돈 2조 원가량을 사용했으며 5곳의 LNG 연안 터미널 건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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