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인플레 감축법 통과...기후변화 등 910조 원 투입

미국 하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를 주요 내용으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현지시각 12일 본회의를 열어 찬성 220, 반대 207로 법안을 가결 처리하고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위해 백악관에 넘겼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에 480조 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910조 원에 달하는 지출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은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천5백 달러, 천만 원에 달하는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더 나은 재건법'의 수정안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정치권 설득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