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홍콩정책 비판..."민주주의 해체·야당 말살"

美, 중국 홍콩정책 비판..."민주주의 해체·야당 말살"

2022.07.01.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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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차 홍콩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의 홍콩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현지 시각 30일 서면 논평을 통해 "25주년은 영국·중국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50년 자치의 중간 지점이지만, 목도하고 있는 것은 홍콩 민주주의 제도의 해체, 사법부에 대한 전례 없는 압력, 학문과 문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억압, 수십 개 인권 단체와 언론사의 해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조치는 국제 정세 안정에 기여하는 근본적 자유와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제정 2주년인 국가보안법의 공격적인 집행으로 유의미한 야당과 반대파는 말살됐다"면서 "그 결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홍콩의 정치인은 감옥에 있거나 재판 중이거나 해외로 망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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