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이달 안에 EU 후보국 지위 확보할까?

우크라이나, 이달 안에 EU 후보국 지위 확보할까?

2022.06.12.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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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두 번째 키이우 방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과 EU 가입 문제 등 논의
"우크라에 후보국 지위 부여 권고안 곧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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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후보국 지위 부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EU 가입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유럽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EU 가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단결된 유럽의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 답이 될 것입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법치 강화 등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부패 척결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개혁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집행위 권고안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오늘 논의를 토대로 해서 다음 주말까지는 집행위원회의 평가(권고안)가 마무리 될 것입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3일과 24일 정상회의를 열고 집행위가 준비한 권고안의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국가는 회의적인 입장으로 알려져 실제 채택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러시아 원유수입 금지 등 6차 제재안 채택도 회원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을 겪은 것처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도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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