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은 시계 업계...올해 주력 가격은?

불황 맞은 시계 업계...올해 주력 가격은?

2024.05.05. 오전 04: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 팬데믹 시절 보복 소비 덕에 호황을 누리던 명품 시계 업계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 워치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계 업계는 어떤 돌파구를 찾고 있을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아제가 설립 150주년을 맞아 선보인 7만2천 유로, 우리 돈 1억 원짜리 시계입니다.

중력 오차를 극복하기 위한 기계식 시계 기술의 정수 투르비옹을 탑재한 시계 가운데 가장 얇습니다.

[지안프랑크 리첼 / 시계 전문가 : 가장 얇은 시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시계는 두께가 2mm에 불과한 플라잉 투르비옹이 있는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입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시계 가운데 가장 정확한 문페이즈 시계입니다.

문페이즈 시계는 다이얼 구멍을 통해 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해 4,500만 년 동안 하루의 오차만 발생합니다.

제일 복잡한 시계도 한번 볼까요.

수많은 톱니바퀴는 물론 다양한 요소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맥스 디싱어 / 바쉐론 콘스탄틴 : 2,877개 예비부품과 245개 스톤, 31개 핸즈로 구성돼 있어 단순한 시간 표시 이상의 기계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계 업계에도 세계 경제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올해는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때문에 신제품을 쏟아내기보다는 기존 제품을 조금 수정하거나 헤리티지 모델을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가격대를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엘리 베른하임 / 레이몬드 웨일 CEO :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대는 1천~3천 유로 사이로, 우아하고 세련된 시계를 찾는 소비자층에 속합니다.]

우리 돈 150만 원에서 450만 원 정도인데요.

어떤가요.

시계 하나 장만하기에 적당한 가격인가요.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